오윤아 ‘사임당’, 원래 꿈은 무용가?...‘왠지 어울려’

오윤아 사임당
 출처:/sbs캡쳐
오윤아 사임당 출처:/sbs캡쳐

오윤아의 sbs‘사임당’출연소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원래 꿈이 무용가라며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꿈을 접어야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당시 그는 "그 이후에는 다른 꿈을 꿔 보지 않았어요. 전 집안의 가장이었고 뭐를 해서든 돈을 벌어야했어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이었어요. 연기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저와는 다른 세상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정말 우연히 레이싱 걸 선발대회에 출전해보라는 제의를 받았고 거기서 1위를 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172cm의 큰 키에 글래머러스하면서도 여린 바디라인은 그에게 최고의 인기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는 3년간의 레이싱모델 활동 중 ‘연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기하라는 권유는 많았지만 겁이 나서 계속 도망다녔어요. 연기를 하려면 1년 정도 트레이닝을 받아야하는데 당시에는 돈을 벌기 바빠서 1년을 투자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때 남동생이 `누나가 여기서 더 떨어질 데가 어딨냐`며 해 보라고 밀더군요.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연기학원에 등록해 혹독하게 수업받았습니다. 그때 하루 용돈 2천 원을 썼는데, 쇼윈도에 걸린 예쁜 옷들을 보면서 `난 언제 저런 옷들을 입을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이후 2004년 sbs‘폭풍속으로’를 시작으로 KBS‘올드미스 다이어리’, SBS‘외과의사 봉달희’, KBS‘밥줘’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계단을 밟아 올라왔고, 어느덧 주연급 연기파 배우의 입지를 다지게됐다.

당시 그는 연기 데뷔에 대해 “누가 그러던데 연기자는 운명적인 직업이래요. 운명이 아니면 어찌해도 될 수 없다고. 제가 정말 그렇게 피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운명인 것 같고 너무 감사해요."라며 "인기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요즘 반응이 좋으니 행복하고 보람도 더 느낀다"며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윤아 사임당,보기좋다”, “오윤아 사임당, 대박”, “오윤아 사임당, 흥하길”, “오윤아 사임당, 건강하세요”, “오윤아 사임당, 미인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에서 방송 예정인 ‘사임당’에 출연하는 오윤아는 이영애의 숙적으로 또다시 새로운 연기변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