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서비스 기업 8퍼센트(대표 이효진)가 12일 낮 12시부터 하우스맥주 전문점 ‘브롱스’의 투자자를 모집한다.
다양한 소상공인 대출상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8퍼센트는 브롱스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갑절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총대출액 1억원, 연 8.85% 금리에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진행한다. 브롱스의 상환 기간은 12개월이며, 매월 874만원을 상환하게 된다.

브롱스는 ‘하우스 맥주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해 3월 서울 사당동에 처음 문을 연 맥주전문점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종로, 논현, 강남까지 매장을 확대해 영업하고 있다. 브롱스는 이번 대출금으로 선릉에 새로운 매장을 열고 하우스맥주의 매력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브롱스는 투자자들을 위해 매장 내에 투자자 이름을 새긴 전시물을 세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투자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해 하우스맥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이번 대출로 국내 맥주 애호가들이 브롱스의 하우스맥주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8퍼센트를 통해 도전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한 자금조달을 함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퍼센트는 더부쓰, 안씨막걸리, 한국맥주거래소 등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상공인 대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