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츠단그룹, 대중예술 전문 국제 학교 설립 추진

중국 츠단그룹, 대중예술 전문 국제 학교 설립 추진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중국의 한 그룹이 인천에 대중예술 전문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츠단그룹은 11일 한국의 랜드마크 스튜디오와 함께 인천 자유경제지역에 대‘아시아 국제예술학교 사업’ 설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약회사로 시작한 츠단그룹은 2000년대에는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줄기세포 사업까지 영위하는 뷰티·헬스 전문기업이다.

헬스케어 기업의 대표가 한국에 예술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한류 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환 츠단그룹 회장은 “작년 3월부터 화장품과 줄기세포 사업과 관련해서 10여 차례 방문하면서 독특한 한류와 교육문화에 관심을 가졌다”며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 대중 예술이 붐을 일고 있고 대중 예술학교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츠단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대중예술 전문 국제학교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양성하겠다는 목적아래 2017년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한편 정 회장은 중국의 화교들이 모임인 세계걸출화상협회의 종신 부주석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위해 정 회장뿐만 아니라 세계걸출화상협회 주석단 40여 명이 방문했다.

세계걸출화상협회는 중국의 화상협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단체로 중국의 다국적 화상기업 500기업이 모인 협회다. 현재 7만 명의 회원을 가입돼 있다. 또한 이 협회에는 중화 기업 경제인 이외에도 각국의 전 대통령과 유엔관련 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걸출화상협회도 국내 보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