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전국서 불꽃쇼·콘서트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주요 대기업이 후원하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이 오는 14∼15일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곳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콘서트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임시공휴일인 14일에는 대전, 대구, 부산에서 불꽃쇼 등 행사가 진행된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는 포미닛, 씨크릿 등 아이돌을 비롯해 김건모, 조영남, 김장훈 등 가수가 무대에 선다.

대구 수성유원지에서는 김태우, 오렌지캬라멜, 악동뮤지션과 대구 지역 비보이·인디밴드 등이 공연한다. 또 성악가 조수미의 피날레로 광복 70년 의미를 되새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구역에서는 JK 김동욱, 정수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서울과 광주에서 불꽃축제와 공연이 열린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AOA, 다비치, 블락비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가 개최된다. 기타리스트 송홍섭, 김세황과 신예 인디밴드가 함께 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유, 씨스타, 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롯해 여러 연령대가 좋아하는 김건모, 김창완밴드가 나온다. 또 뮤지컬 ‘영웅’ 부분 공연이 진행된다.

14∼15일 이틀에 걸쳐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불꽃쇼는 한화그룹이 후원한다. 레이저, 조명,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에는 전국적으로 모두 30만발 불꽃이 사용된다.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 주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콘서트 무대 주변으로 혁신센터 전용부스 등도 설치된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미국 독립기념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중국 국경절 등 외국에서는 국경일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전국 행사로 한류 콘서트와 불꽃축제를 융합한 신 광복절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