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정보통신이 제작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400여개 학교에 공급된다.
창신정보통신(대표 강태헌)은 지문인식 기반 출입통제리더 ‘SG-7000’ 1100대를 UAE 교육부(MOE)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에 1차로 550대를 우선 공급한다.

SG-7000은 UAE 전역 410개 학교에 설치돼 교직원 근태 및 초과 근무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SG-7000은 해상도가 500dpi인 광학식 센서를 탑재해 높은 지문 인식률을 보여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사람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해 구동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7인치 박막형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2메가 픽셀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지난 3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창신정보통신은 지난 4월 SG-7000을 UAE 전역 170여개 병원에 공급하는 계약(60만달러 규모)을 맺고 UAE 보건부(MOH)를 거쳐 300여대를 납품한 바 있다.
창신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UAE정부 산하 행정기관·호텔에 SG-7000을 확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헌 사장은 “중동에서는 2010년부터 보안 장비·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보안 솔루션 및 출입통제리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동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까지 지문인식 출입시스템 판로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