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활성화와 노동시장 개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강대를 방문해 취업준비 대학생, MDS테크놀로지·비트컴퓨터·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 기업 대표와 청년고용 간담회를 가졌다.
황 총리는 “청년고용은 노동개혁에 달렸다”며 “노동계가 노사정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 참석자는 대학생과 기업 대표에게 청년고용종합대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청년 20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려 상생고용지원제도, 청년고용 증대세제 등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은 초중고에서도 직업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필요하고, 인문대생에게 더 많은 취업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공기관 인턴 확대 등 채용 기회 확대도 요청했다.
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를 비롯한 업계 참석자는 SW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전하고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황 총리는 간담회 후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과정 현장을 찾아 학생을 격려했다. 인문계 특화과정은 인문계 출신 대학생 취업역량을 제고하고자 지난달부터 새로 시작된 청년취업아카데미 장기 과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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