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주권수호를 위한 독도 방문 및 남북하나재단 후원 등 광복 70주년 기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스콤 임직원 17명은 지난 12일 1박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독도수호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독도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제2기 코스콤 독도아카데미 지도자 과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도에 입도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독도 수호 선언문 낭독 등 독도 수호를 위한 지도자과정을 수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지도자과정에 참여한 임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일 어업협정 및 독도주권과 독도가 가지는 전략적 가치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탈북청소년의 올바른 사회화를 위한 그룹홈인 ‘우리들의 성장 이야기’에 음악회를 후원하고, 남북하나재단에 PC 등 IT기기를 지원하는 등 통일 한국을 위한 사업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코스콤은 지난 2010년부터 탈북 청소년들의 국내 정착과 농업기술 교육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 등 사회 적응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사내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판문점과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통일안보 현장 체험을 실시, 남북 분단의 현실과 국가안보의 중요성 인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동경비구역(JSA)과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건너며 영화나 교과서 등을 통해서만 봐왔던 역사적 장면을 생생한 현장 체험을 통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를 간접 경험해 볼 예정이다.
특히 코스콤은 올해 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한 영화 ‘연평해전’ 제작비 모금 크라우드펀딩에도 참여, 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주권 수호에 기여하고 광복 이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통일국가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관련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면서 “자본시장 IT발전에 기여해 온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