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원격의료 담당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 가동

원격의료 등 군 의료서비스 컨트롤타워인 의료종합상황센터가 13일 정식 가동했다.

의료종합상황센터 핵심 역할은 원격의료다. 군의관이 배치되지 않은 격오지 부대에 원격진료를 지원, 장병 의료접근성을 높인다. 지난해 12월 응급환자지원센터와 21사단 최전방감시초소(GP) 두 곳과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해 700건 원격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1월 뇌혈관종 환자를 조기 발견, 장병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국방부 14억원, 미래창조과학부 8억원을 투입해 GP 40개소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확대 적용한다. 미래부가 추진하는 격오지 부대 12개소 대상 원격진료도 9월 시작한다.

의료종합상황센터는 △원격진료·건강관리 △감염병 감시 및 차단 △응급환자 후송 및 처치 △위탁 및 중증환자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응급환자신고 앱과 의무후송항공대 기능도 더해졌다.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은 “의료종합상황센터는 군 의료 컨트롤타워로서 장병 건강 보존은 물론이고 군을 편하게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