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스마트스터디가 오프라인 교구 사업에 진출하며 공격경영에 나섰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11일 자사 대표 캐릭터인 ‘핑크퐁’을 활용한 인형, 교재, 도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관련 오프라인 교구 사업을 확대했다.
스마트스터디는 2010년 유아 교육 앱 ‘핑크퐁’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해외 158개국 누적 55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글로벌 스마트 교육 회사로 자리 잡았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교육 카테고리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핑크퐁 모바일 서비스의 전체 매출 5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76억원을 기록했던 매출도 상승세를 유지해 올해도 100억원은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스터디는 별도의 게임사업과 유튜브 등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상반기 100억원의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한 만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이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스터디는 올해부터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교육용 콘텐츠 제공 사업 외에도 본격적으로 유아동 도서출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아동 대상 교육 시장은 온라인 서비스 대비 오프라인 교구 시장의 매출 비중이 더 높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관계사인 삼성출판사를 통해 오랫동안 교육용 도서출판 경험을 쌓아온 만큼 초반에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방문판매 교사나 오프라인 총판 위주로 운영하는 기존 교육회사와 달리 온라인 서비스로 신뢰를 쌓은 회원이나 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