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솔루션 전문기업 멜파스가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그동안의 부실을 만회하고 하반기 터닝포인트 기회를 마련했다.
멜파스(대표 민동진)는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로 발생한 모든 부실재고를 보수적인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상반기 손실로 회계 처리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멜파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손실의 상당부분은 부실재고 정리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라며 “순수 영업적자는 59억여원으로 특히, 순수 영업적자 중 2분기 손실액은 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어 그동안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의한 체질개선이 실적개선을 견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멜파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존을 위한 고강도 구조개혁에 주력해왔다.
한편 멜파스는 신제품 개발 역량 및 제품 경쟁력 제고로 고부가 신규 칩을 연속적으로 출시하면서 2분기부터 전 제품 평균 한계이익률 28%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견인하는 등 하반기 흑자전환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