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100억 규모 산학협력사업 수주 주목

전남대학교가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허브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는 올초부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관련 1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전남대, 100억 규모 산학협력사업 수주 주목

전남대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 기술지주회사 활성화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대는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술지주회사 공공 R&D 성과확산 및 사업화 확대에 나선다. 또 조선대·광주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지주회사 역량강화 및 R&D 사업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북대·제주대·원광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금속〃나노 복합소재, 의약〃산업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환경시스템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8개 전략분야 우수기술 사업화를 주도한다.

전남대 기술사업화센터(TLO)는 최근 ‘능동형 캡슐내시경’ 등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14억70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월에 확보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외 기술이전도 준비하고 있다. 올 한 해에만 20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수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창업보육센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센터는 ‘학생 몰입형 창업교육시스템’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생특허출원 123건, 전국규모 창업경진대회 수상 35건을 달성했다.

송진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전남대가 이처럼 국책사업 수주 및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대학 내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유관조직의 협업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