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타 할아버지 모습은?…기후변화 포스터공모전 대상 차지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는 포스터 공모전에서 미래 뗏목을 타고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 할아버지를 표현한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포스터 공모전에서 이다연 학생(대전 문정초)의 ‘미래의 산타 할아버지 모습’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뽑힌 이다연 대전문정초등학교 학생의 ‘미래의 산타 할아버지 모습’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뽑힌 이다연 대전문정초등학교 학생의 ‘미래의 산타 할아버지 모습’

이 작품은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겨울에 썰매 대신 뗏목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재치 넘치게 그렸다.

최우수상은 ‘기후변화 모른 척, 결과는 대재난’과 ‘북극곰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북극곰의 눈물’ ‘우리가 시원하면 지구는 더워요’ ‘우리가 지키는 아름다운 지구’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을 포함해 모두 17개 작품이 선정됐다.

기상청은 선정된 우수작을 △e북 △전시 액자 △엽서 등으로 제작해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