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신규 구성 종목은 편입 발표일 전후로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12년부터 최근 4년간 코스피200 신규 종목 정기변경에 따른 지수 발표일 이후 1주일(5거래일)과 실제 편입일 직후 1주일의 주가 변동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 편입일보다 편입 발표일 직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4년간 코스피200 신규 종목 발표일 직후 1주일 주가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평균 3.05%P 초과했다. 발표일 직후 신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조사 기간 동안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올해 초과수익률이 7.57%P로 가장 높았다.
2012년 이후 편입일 이후 1주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평균 1.21%P 높았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은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발표일 직후 1주일간 해당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평균 83.40%, 98.06% 증가했다. 하지만 편입일 이후 1주간 신규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평균 52.82%, 51.66%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은 매년 1회 코스피200 선물 6월 결제물의 최종거래일 다음 매매거래일에 변경된 종목으로 지수가 산출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변경을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평균 주가상승률 비교 (단위: %, %P)
자료:한국거래소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