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상반기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올리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66%, 영업이익 22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 매출은 1057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달성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베트남 법인과 상해법인 안정적 생산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장사업부 순정 올어라운드뷰(AVM) 카메라와 차량용 후방카메라도 장착률이 꾸준하게 증가해 상반기 매출 428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모듈, 홍채인식 모듈, 드론 카메라 등 신규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배경에는 국고보조금 등을 포함한 신규사업 연구개발비 123억 집행과 아이클론 브랜드 블랙박스, 네트워크카메라 광고 선전 비용 10억원 발생 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들에 e한 신규 모델 채택이 늘고 있고 올 하반기 중 신규 사업군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며 “부채비율도 개선되고 있어 연말 더 양호한 재무구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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