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세계 7개국으로 구성된 세계 가전제조협회(IRHMA) 명의로 가전 가전제품 효율성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장려하려면 정부 규제보다는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선호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또 각국 가전 제품 효율성 기준 현황과 이에 대한 각국 협회 활동을 소개했다.
미국은 연방 차원 효율성 의무 기준을 수립하고 에너지스타와 같은 자발적 교육 및 인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럽은 가전산업 비즈니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구성에 관심이 높다. 중국은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전력소비 절감 에너지효율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멕시코는 에너지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모델을 개발 중이다.
세계 가전제조협회는 한국은 제조사가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하고 에너지라벨을 부착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