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주니몽을 만든 예스튜디오가 다음청년창업 투자 조합운용사인 동문파트너즈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초빅 베이슨캐피탈과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한데 이은 후속투자다.
주니몽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 소개된 앱이다. 현재 225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90만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지금까지 누적된 그림은 200만장이 넘는다.
주니몽을 통해 그린 그림은 세계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분석 데이터는 대륙, 나라, 도시별로 새로운 상품, 광고, 교육 프로그램기획 등 다양한 어린이 고객 타깃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동문파트너즈와 빅베이슨 측은 “주니몽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고 소통하는 놀이의 장”이라며 “예스튜디오는 어린이 대상 글로벌 SNS 사업에 뚜렷한 비전과 운영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전했다.
주니몽은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샤오미, 아마존 마켓 등과 연계한 중국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원만 예스튜디오 대표는 “주니몽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10년 뒤 친구를 직접 만나고 2~30년 뒤 자신의 아이에게 주니몽을 소개하는 모습을 상상한다”며 “보다 많은 전 세계 아이들이 주니몽으로 자유롭게 소통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