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40억원 규모 부산 ‘K-슈즈 비즈센터’ 건립 입지가 부산진구로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는 지역 5개구에서 추천한 7개 부지를 심사한 결과, 부산진구 개금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을 ‘K-슈즈 비즈센터’ 건립지로 선정했다.
‘K-슈즈 비즈센터’는 70~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신발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중·소 신발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센터 내 1층에는 멀티 홍보관과 역사관, 전시관이 들어서고, 2층에는 교육·체험 학습관, 3층에는 신발인력양성관과 소규모 기업을 위한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부산진구의 경우 △‘진양고무’, ‘태화고무’ 등 부산 신발산업 태동지 △신발산업 근로자들이 많은 사상공단과 교통 접근성 △넓은 부지(2600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LH 사옥이 신발산업 태동 지역에다 인근에 한국신발피혁연구원, 경남정보대 신발학과 등이 자리해 시너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구조 변경을 통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센터를 부산 중·소 신발산업의 국·내외 바이어 마케팅, 신제품 개발 발표회 등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