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유아용 카시트 500개 무상보급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공동으로 유아용 카시트 5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 유아용 카시트 500개 무상보급

신청은 24일까지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000㏄ 미만 승용차를 보유하고 2013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 대상이다.

교통사고 피해 가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1~6순위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이 결정된다.

신청 후 보급 예비 대상자로 선정되면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9월 중순 경 유아용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공단은 카시트 장착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5200개 유아용 카시트를 보급했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실험 결과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가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도 카시트 사용 시 1~2세 영아는 71%, 3~12세는 54% 사망 감소 효과를 본다고 밝혔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을 낮출뿐만 아니라 부모와 어린이 안전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며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과 함께 카시트 착용 캄페인을 지속 추진해 우리나라 교통문화를 선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