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핵심 IT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아이콘트롤스(대표 정현)가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콘트롤스는 상장을 위해 총 261만2270주를 모집한다. 9월 8·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 청약을 받아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 맡는다.
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현대정보기술의 IBS사업을 넘겨받아 설립됐다. 창업과 동시에 자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동제어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고 독자기술을 통해 제품 다변화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아이콘트롤스는 기반 기술인 자동제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첨단 지능형 빌딩 솔루션(IBS)과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해 방범방재, 교통 및 운송관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정보통신 인프라와 산업용 솔루션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4%로 지난 2012년 세 자릿수 매출을 달성한 후 지난해 매출 131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원과 46억원을 기록했다.
정현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그동안의 성장을 능가하는 더 큰 도약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