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반려동물 털 청소하는 `그룸툴` 출시

다이슨, 반려동물 털 청소하는 `그룸툴` 출시

다이슨이 반려동물 털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그룸툴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슨 그룸툴은 반려동물의 털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빨아들이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호환 가능한 제품으로는 다이슨 DC52 터빈헤드가 있다.

국내에는 1000만 인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1인 가구가 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이전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면 과도하게 발생하는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집안에 부유하는 반려동물의 털에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다이슨은 DC52 터빈헤드 유선청소기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그룸툴을 개발했다. 다이슨 시네틱 싸이클론 기술은 끝부분에 5000㎐(헤르츠)의 고주파로 진동하는 팁(tip)이 달려있어 미세먼지를 잘 분리해낸다. 이는 반려동물에서 생기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반려동물 털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는데, 주로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핥거나 단백질이 지방 분비선을 통해 분비되면서 생기는 비듬이다. 반려동물들은 여름을 나기 위해 봄에 털갈이 하며 일부 종은 가을에도 털갈이를 한다.

다이슨의 미생물학자 토비 사빌(Toby Saville)은 “기존 애완용 빗은 털 뭉치를 만들어내는데 다이슨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가득 품은 반려동물의 털을 위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그룸툴을 설계, 제작했다”며 “다이슨의 시네틱 싸이클론 분리 기술이 융합돼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