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73개에 달했던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87개로 통·폐합, 20일부터 새롭게 서비스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홈페이지 통·폐합을 추진, 지난해 4월 1차로 129개 홈페이지를 12개로 통합했다.
이번 2차 통합작업에서는 남아있던 130개 홈페이지에 그동안 늘어난 14개를 더해 총 144개 홈페이지를 75개로 통합했다.
도와 관련 산하기관이 운영하던 38개 영어 홈페이지는 모두 경기도청 다국어 홈페이지로 통합하거나 폐기했다. 이런 식으로 62개에 달하던 다국어 홈페이지는 22개로 줄였다.
경기도 건설본부와 물가정보관리시스템, 투자유치 홈페이지는 경기도청 통합홈페이지에 흡수했다. 혼선을 막기 위해 기존 홈페이지 도메인으로 접속해도 통합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서비스한다.
도는 특히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경기도청 홈페이지의 액티브X 기능을 모두 없앴다. 연말까지는 산하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액티브X 기능을 모두 없앨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모바일에서도 민원 접수와 목록 검색 및 조치결과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잡했던 기존 메인화면은 단순하게 바꾸고 다양한 콘텐츠를 좌우 클릭으로 책처럼 넘겨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성호 빅데이터담당관은 “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민원신청 서비스나 공공정보 열람서비스를 모두 개방했다”며 “윈도우10 사용자도 아무런 불편 없이 도청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