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자에 선정

유버(대표 강용훈)는 한국녹색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기술이나 에너지 절감기술을 보유한 기업,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의사가 있는 수요 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제품 개발비나 제품 구입·설치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유버는 독자 개발한 UV LED 컨베이어 경화시스템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에 나선다. 해당 시스템이 필요한 기업에 설치해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와 효율성 증대, 작업 환경안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UV LED 경화시스템은 기존 UV 수은 램프와 메탈 할라이드 제품 보다 소비전력은 최대 83%,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87% 이상 줄일 수 있다. 세계 유수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업체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수은 램프와 메탈 할라이드 제품을 적용한 경화시스템은 램프 수명이 짧아 교체를 자주해야 한다.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크고 생산효율도 낮다. 발열로 인한 변형, 유해요소 함유 등의 우려도 있다. 반면 UV LED 광원은 1만5000시간 이상 긴 수명과 작은 크기로 시스템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도원 유버 책임연구원은 “유버는 친환경 고효율 UV LED 경화시스템으로 고객사 생산라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강화하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녹색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