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로봇산업 부품 경쟁력 키운다... 부천에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 개소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박청원)은 국내 로봇융합부품 산업기반 조성과 로봇부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부천테크노파크(부천TP)에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여인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기반본부장,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서영석 경기도의회 의원,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 설훈 국회의원, 서진웅 경기도의회 의원,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여인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기반본부장,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서영석 경기도의회 의원,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 설훈 국회의원, 서진웅 경기도의회 의원,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중소 로봇부품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로봇부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비 마련 및 평가·인증체계 구축, 로봇부품기업 제품화 지원 등을 맡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개발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오는 2019년 8월까지 총 5년간 산업부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지원해 구축·운영하고 이후에는 자립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로봇부품 분야는 로봇산업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데 허리 역할을 하지만 품질과 신뢰성,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수입부품이 선호되는 추세다. 제품 양산을 위한 대량 수요처 확보도 어려워 전문 로봇부품기업 육성이 쉽지 않다.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는 로봇부품기업 체계적 지원으로 관련 기업 역량 제고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로봇용 구동기와 센서, 제어기 등 부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설비 등을 마련하고 평가·인증 체계를 활용해 제품화 지원과 부품-시스템 기업 간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욱 KETI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장은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 기반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로봇부품 평가·인증 및 부품 사업화 지원으로 국내 중소 로봇부품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산업이 창조경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