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일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개시 공식선언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에콰도르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에콰도르 무역협정은 박근혜 정부 핵심 개혁과제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해외진출 확산전략’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 30일 ‘신 FTA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공청회, 국회 보고 등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마무리 했다. 에콰도르가 지난 13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해 양국은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에콰도르는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무역협정을 맺는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경쟁국보다 앞서 에콰도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공동연구에 따르면 무역협정 체결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이 0.01~0.04%, 후생은 5100만~2억9250만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콰도르와 포괄적 수준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에콰도르 경제, 산업개발에 따른 프로젝트와 투자 수요를 우리 기업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상생형 모델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