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라는 옛말처럼 노화와 그에 따라오는 질병은 피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제 질병을 노화의 자연스러움으로 넘기기에는 평균 수명이 증가되면서 갖가지 질병과 싸워야 할 고통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비에 대한 철저한 경제적 대비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평생 동안 사용하는 의료비는 1억 원에 달하고, 의료비 지출의 50% 이상이 65세 이후에 지출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노후대비를 위해 개인적으로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의료실비보험은 어떤 보장을 받는 것일까? 실제 병원비는 급여와 비급여로 나뉘는데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로 인정된 항목은 보장 범위에 해당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비급여에 해당되어 보장이 불가하고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는 선택 진료비로 CT촬영, MRI, 내시경검사 등의 주사비, 검사비, 상급입원실 사용료 등이 해당된다. 여기서 의료실비보험은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의 급여, 비급여 항목에 대해 모두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항목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치매를 제외한 정신과 치료, 비만, 의료보조기 구입 및 대체비용,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 임신 및 출산, 유산, 성병 등에 대해서는 보장을 받을 수 없으니 가입 전 확인은 필수이다.
그리고 현 가입시점 기준으로 병원비의 90% 보장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내달 9월부터는 신규 가입 시 80%로 보장범위가 줄어들면서 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이 20%로 커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을 미뤄두거나 망설이는 중이라면 9월 전에 미리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기존 성인 실손 뿐만이 아니라 노후실손보험, 어린이실비보험 모두 포함이 된다.
주의할 것은 다른 보험들과 달리 의료실비보험은 기본 실손보장 형태의 비례보상제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없으므로 기존에 가입된 상품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대 수명이 증가한 만큼 최소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도록 보장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노후의료비를 대비하기에 좋으며, 기본 실손보험 외에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암 보험 등 다양한 특약을 선택할 때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의료실비보험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로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있으며 기본 보장은 같더라도 일부 보장차이가 있으므로 최소 3개 이상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한 보험 관계자는 “최근 지인을 통한 가입이 아닌 객관성이 보장된 의료실비보험순위 견적비교사이트(http://silson.co.kr/strong-medi.php)를 통해 꼼꼼한 비교와 전문가를 통한 상담 후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최적화 가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