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정보보호업계 세미나…해외진출에 민관 맞춤전략 필요

KOTRA, 정보보호업계 세미나…해외진출에 민관 맞춤전략 필요

정보보안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민관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KOTRA 본사에서 열린 ‘정보보호 기업초청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정보보호 산업계 관계자들은 정보보안은 IT 중에서도 특수한 분야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보보호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해외 진출 판로 확보에 애로가 많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 협회와 기업의 노력에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정부 차원 지원이 융합된 맞춤형 진출 전략이 절실하다”며 “민관이 유연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안랩, 삼성SDS,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 46개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생산규모는 약 5조원에 수출액은 1조5000억원에 달했다. 2018년까지 연평균 13%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KOTRA는 이날 정보보안산업 관련 해외 유망 시장으로 미국, 중국, 일본을 들었다. 미국에서는 모니터링과 예방 분야, 일본은 웹·콘텐츠·제어시스템 보안 분야, 중국은 정보보안 특화 IT 유통기업 등을 활용한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TRA는 한·일 경제교류대전 ICT 플라자(10월 도쿄), K-글로벌(11월 미국 실리콘밸리, 12월 하와이) 등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 기업의 미·중·일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논의된 정보보호 분야 업계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향후 수출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