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홈쇼핑사인 해피고, 후난성 1위 유통기업 뿌뿌까오, 저장성 대형 유통기업 항저우리엔화 등 중국 내륙 ‘유통 공룡’이 방한한다.
KOTRA는 중소기업청,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중국 내륙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20일부터 이틀 간 서울과 대구에서 ‘중국 내륙 온·오프라인 유통체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방한하는 뿌뿌까오, 해피고 등 중국 내륙 유통기업 7개사는 상담회를 통해 국내 소비재 기업 60여개사의 제품 소싱을 추진한다.
행사는 기존의 1대1 상담회는 물론 구매정책 설명회도 병행된다. 아직 중국 내륙시장이 생소한 우리 기업에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중국 유통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발굴한 유망 기업을 9~10월 중 중국으로 초청해 ‘한국상품 판매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뿌뿌까오 뤄지에 식품사업 총경리는 “행사에서 발굴한 우수 제품을 후난성에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165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라며 “한국 식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에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중국 내륙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KOTRA도 중국 내륙지역 모든 무역관을 동원해 우리 기업의 내륙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