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
푸드테크의 핵심은 더 나은 삶을 위함이다.
인터넷은 수 많은 산업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대표적인 것이 검색과 같은 지식 서비스 그리고 SNS, 이커머스 등이다.
그 중 이커머스를 중점적으로 보자면, 이커머스는 책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아마존은 포장, 배송, 보관이 편한 책을 시작으로 물류 체계를 잡아나가며 이커머스의 세상을 열었다. 그 뒤 박스에 담아 정량화될 수 있는 모든 물건들이 차례대로 이커머스를 통해 거래되고, 곧 이 박스를 얼마나 빨리 보내줄 수 있느냐가 물류 서비스의 핵심이 되었다.
이제 이커머스는 음식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음식은 쉽게 맛과 형태가 변질되기 때문에 적정한 시간에 배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물류 방식보다 어려워 더 나은 기술과 혁신이 필요하기에 음식을 가장 좋은 상태로 배송하는 기술, 혁신의 과정이 푸드테크의 중요한 한 축이 된다.
그런데 전통적인 푸드 서비스는 부동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지불하는 음식 값에는 어쩔 수 없이 부동산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부동산 비가 20~30% 정도 쓰여진다고 가정한다면 2만 5천 원의 음식에 5천 원은 부동산 비로 쓰여지는 것이다.
이 비용을 물류비로 치환시키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나 먹던 음식을 집이나 회사 등 먹고 싶은 곳에서 먹을 수 있게 될 때 고객은 편리함은 물론이고 귀중한 시간을 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푸드테크의 핵심은 IT를 통해 고객에게 좀 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IT를 통해 푸드 서비스가 바뀌면 IT도 바뀌고 푸드도 바뀌고 그리고 우리의 삶도 바뀌게 된다.
(*)9월 4일 국내 최로로 열리는 `푸드테크 빅뱅 2015`에서 푸드테크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또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컨퍼러스 문의 02-6925-6338 / 컨퍼런스 참가신청 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m/foodtech)
기고 김봉진 대표(우아한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