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LTE 스몰셀 게이트웨이` 해외시장 개척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스맥이 LTE 스몰셀 게이트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자통신 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스맥은 21일 글로벌 파트너인 써컴과 해외 스몰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LTE 스몰셀은 소규모 무선 접속 기지국으로 음영지역을 커버하고 데이터 분산효과를 제공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대형 기지국 전파가 닿기 어려운 빌딩 내부에 주로 설치되는 장비다.

제품 크기가 작고 저전력으로 운영돼 유지비가 일반 기지국보다 저렴해 급증하는 LTE 모바일데이터에 대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통신환경이 발달한 국내보다는 해외 통신시장에서 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주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스맥의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자사 데이터 보안 플랫폼인 ‘SP시리즈’를 기반으로 그 위에 펨토셀 응용을 추가하여 개발된 장비로 스몰셀 게이트웨이 기능(HeNB-GW)과 데이터보안 게이트웨이(Security GW)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일체형 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6월 LGU+에 상용 납품된 이력이 있다.

이성재 스맥 통신사업부 사장은 “LTE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기지국-코어망간 보안문제, 데이터 폭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과 경쟁사 보다 앞선 기능제공, 강력한 데이터 처리 성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당 솔루션은 국내 LGU+에도 1년 넘게 BMT 및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납품한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솔루션”이라며 “이번 수주는 초도물량으로 수억원에 불과하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솔루션의 특성상 지속적인 납품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써컴은 네크워크/통신 장비를 개발, 제조하는 대만의 글로벌 기업으로 2014년 연매출 8473억, 연 40% 이상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스맥은 글로벌 파트너인 써컴과 중국 및 유럽 통신사업자를 타깃으로 해외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