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이 최대주주 지분확보를 통한 주가관리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1분기 실적의 일시적 하락과 대외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한 주가 하락폭이 회사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아이티센은 20일 최대주주인 강진모 대표가 약 8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식회사 아이티센의 대표이사인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보유 주식 비율은 42.61%로 증가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자사주 취득은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른 주가 방어 대책이라며 향후 시장의 흐름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자의 추가적인 지분 확대의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과 관련해 “사업구조가 인프라 중심에서 인력 중심의 IT서비스분야로 변화하면서 원가구조 상 초기투자 성격의 인건비 증가분이 1분기의 원가에 일시적으로 높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의 상반기 매출이 낮은 또 다른 이유는 공공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 실현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주 잔량이 약 1000억원 이상 쌓여있고 8월에만 약 120억원 규모의 정부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접어들면 영업활동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 수익 구조가 대폭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