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프리미엄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이 4분기 출시된다. 중저가 보급형 모델도 시장에 내놓아 하반기 실적 반전을 노린다.
조준호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장(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3분기 임직원 조회 후 기자와 만나 “차기 스마트폰은 4분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조 사장이 지난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처음 언급한 모델로 G4의 부진을 극복할 대항마로 제시됐다.
하지만 조 사장은 ‘슈퍼 프리미엄폰’이라는 단어에 대해 “(차기 모델을 두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조준호 폰’으로 일컬어지며 사실상 조 사장의 스마트폰 데뷔작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LG전자 차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애플 아이폰6S 등과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분기 부진했던 MC사업본부 실적에 대해서는 “9월 하순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 사장은 “중국과 인도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환율 문제로 악영향을 받았다”며 “9월 하순 이후 이들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새 모델들을 출시하며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