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자정부 수출 확대된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5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 세부내역

아시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이 확대된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동남아시아 행정한류 전파 거점 역할을 할 한-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협력센터가 구축된다. 아시아 지역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이은 전자정부 수출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전자정부 협력센터 구축·운영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업무협약은 지난해 말 유디 크리스난디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장관이 전자정부 협력센터 설치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내년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인니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공동 개소한다. 오는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양국이 함께 운영한다. 협력센터는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 등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전자정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기술·인력을 교류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전자정부 자문과 정보화 컨설팅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멕시코, 칠레, 터키, 베트남, 우즈벡 등 현지에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설치·운영했다. 총 106건 전자정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70건 국내기업 진출을 지원했다.

한-인니 전자정부 협력센터는 아시아 지역에서 베트남 우즈벡에 이은 세 번째다. 아시아지역 행정한류 전파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문화 차이가 적은 아시아권 국가 전자정부 협력요청이 이어진다. 지난달 행자부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전자정부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력에 따라 전자정부 인력 교류·모범사례 공유 등 역량개발 사업을 펼친다. 상반기부터 ‘토지정보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지원사업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국은 지난 6월 주요부처 공무원이 한국 범정부 EA를 벤치마킹했다. EA는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의 토대다. 이 밖에 필리핀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사업 사업수행용역계약,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공단 교통행정정보 전산화사업 시스템구축 용역계약, 미얀마 IT기반 통계국 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아시아 전자정부 시장에 거는 기업 기대도 크다. 한동협 LG CNS 법인장은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정부 협력센터가 설립된 이후 전자정부 사업 우선권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 변화가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협력센터 설립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장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지에서 활동할 ‘전자정부 자문관’ 200명을 올해 양성한다. 작년부터 3회에 걸쳐 현재까지 총 92명 전자정부 자문관이 배출됐다. 이들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에서 활동했다.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자정부시스템 협력 요청이 쇄도한다”며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전자정부 전문 컨설턴트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표]2015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 세부내역

[표2]정부 협력센터 운영현황

아시아 전자정부 수출 확대된다

아시아 전자정부 수출 확대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