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항공부품인증 교육으로 국내기업 수출역량 높인다

KOTRA가 25일까지 이틀간 국내 기업의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 및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유지보수용 항공부품인증(PMA) 교육’을 실시한다.

PMA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급하는 항공기 유지보수용(MRO) 부품 인증이다. 국내 기업이 PMA를 획득하면 교체 및 유지보수하는 부품이 항공기에 처음 부착된 것과 같은 신뢰성과 안전성이 있음을 증명한다.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된다.

24일은 미국 유지보수용항공부품협회(MARPA)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부품 승인 국제기준, 국가별 공급자 승인제도, 한·미 협력을 통한 시장 진출 방안 등을 설명했다.

25일은 미 항공부품 산업 중심지인 오클라호마시와 상무부,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산업 전문가들이 나서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평균 사용연수는 30~40년에 달하는 항공기는 꾸준한 교체 및 유지보수용 부품 수요가 발생해 향후 전망이 밝은 분야다. 하지만 국내 항공산업은 세계 1위인 미국과 기술 격차가 11.7년에 이르고 중소 부품기업의 수출 비중도 낮아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교육과 연계해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등 PMA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