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도입 공공기관, 24개로 늘어

기획재정부는 316개 공공기관 중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이 24개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7월 말 11개에 불과했던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은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재부는 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도입 이사회를 완료해 향후 다른 공공기관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조기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24개 공공기관은 공기업 8개(30개 중 27%), 준정부기관 11개(86개 중 13%), 기타공공기관 5개(200개 중 3%)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는 2016년 593명이다.

기재부는 “제도 도입여부에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는 등 실질적 이익을 고려하기 때문”이라며 “상생고용 지원금, 임금피크제 지원금 등 정부 지원도 임금피크제 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