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차박여행’ 인기로 ‘캠핑카’ 기술 급증

‘차박여행’ 인기로 ‘캠핑카’ 기술도 급증했다.

차박여행이란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즐기는 여행을 말한다.

특허청이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캠핑카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1990년부터 2009까지 20년간 73건에 그쳤다. 반면,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5년 6개월간 153건 출원됐다.

↑모터카라반. 화물차 적재함에 주거시설이 있다.
↑모터카라반. 화물차 적재함에 주거시설이 있다.

연도별로 보면 1990년대에는 연평균 0.6건에 그쳤지만 2000년대는 6.7건, 2010년대는 27.8건으로 늘었다.

2010년대는 2010년 12건을 시작으로 △2011년 10건 △2012년 21건 △2013년 33건 △2014년 51건 △2015년(6월) 2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카 관련 특허출원은 주로 이동 편의성과 이용 환경 개선 등 캠핑카 구조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전체 출원 기술(226건)을 유형별로 보면 모터카라반·트럭캠퍼 출원이 69건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캠핑 트레일러가 53건, 루프탑식 기술 52건 순이다.

최근에는 다른 차량에 견인돼 이동 가능한 ‘캠핑 트레일러’와, 기존 승합차 지붕에 루프를 설치하고 침대 등의 시설을 갖춘 ‘루프탑식 캠핑카’ 기술 출원이 많이 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캠핑 문화가 발달하면서 캠핑 관련 기술개발에 따른 특허출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