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이상홍 IITP 센터장 “창업의지를 심어주는 창조경제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

이상홍 IITP 센터장

-스탠퍼드대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 취지는.

▲ITRC 안에 보면 기술개발도 있고 인력양성도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창업을 위한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다. 최근 창조경제 핵심 목표가 일자리 창조인데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본인의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번 코리아캠프 프로그램 교육 내용은.

▲교육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첫째는 강의다.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디자인 싱킹이라는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있다. 둘째는 내 아이디어를 컨설팅 받아가면서 구체화하면서 오디션을 겪는, 경쟁을 거치면서 배우는 과정이 있다. 셋째는 네트워킹. 저녁에는 교수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다. 그 교육에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른 생각도 받아들이는, 세 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크게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캠프에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이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하는 기업가정신 등 현장에 필요한 고급 교육을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업가정신이 왜 중요한가.

▲창업을 한다거나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때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외부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하는지, 어떤 마인드를 갖고 기업을 운영하는지 등 성공·실패 사례를 이번 교육 과정에서 배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청년 창업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들이 여기서 교육이 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든 이뤄 보겠다는 도전정신과 더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

마이크 라이언스 스탠퍼드대 교수(경영과학공학과)

-캠프에서 교육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한국 학생들에게 스탠퍼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방법론을 가르쳤다.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접근해서 기술을 어떻게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가, 기업가들이 필요한 것과 고객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등 비즈니스에 관련된 것을 기술과 융합해서 좀 더 실용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방법론 핵심이다.

-스탠퍼드대 출신으로 구글, 야후를 이끈 인재들과 같은 청년 창업가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이 없다. 한국 청년에게 조언해줄 것이 있다면.

▲한국 학생들도 못할 이유가 없다. 구글, 야후도 처음엔 작은 기업에서 시작했다. 사실 작은 기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모두 말하긴 힘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갖고 창조성을 더 접목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는 것이다. 정부나 기관에서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키워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드는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창업이 잘되기 위해선 실패를 하더라도 용인해주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이해해도 되는가.

▲그렇다.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지원해야 한다. 실리콘밸리도 70% 스타트업 기업이 망하거나 일을 안 하는 상태가 있기도 하다. 그래서 사회적 용인도 굉장히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해준다면.

▲기업가정신이란 리소스를 생각하지 않고 기회를 좀 더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 지원 해주거나 정책으로 뒷받침해줘야 할 점은 어떤 것인가.

▲우선 국가가 R&D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둘째는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셋째는 벤처캐피털, 넷째는 규제 완화, 다섯째는 회사를 설립했을 때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국가가 이런 행사를 펼쳐 기업이 얻어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더 많은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