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형 20대 부품 조기 사업화 나섰다…2018년까지 총 매출 7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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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스마트화 추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SW) 융합형 20대 부품을 선정하고 조기 사업화에 나섰다. 자율주행자동차와 웨어러블 기기, 지능형 로봇, 스마트공장 등 산업엔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오는 2018년까지 7조원 매출과 4000명 이상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SW융합형 20대 부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축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SW융합형 20대 부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축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소재부품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형 20대 부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로봇, 광·레이저 7개 산업군에서 선정한 20대 부품 공개와 적용 예상분야, 기대효과가 소개됐다. ‘국내 제조업 혁신 기반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박사가 발표했다.

20대 부품은 지난 2013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과제 중에서 13대 산업엔진 등에 탑재될 핵심 부품과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부품들로 구성됐다. 단순 부품이 아닌 SW를 내장해 지능화된 부품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한다는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 유기발광(OLED) 디스플레이,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등에 들어갈 부품과 스마트 센서, 고연비 구동 부품, 고정밀 제어 부품 등이 포함됐다.

KEIT는 2018년까지 20대 부품분야에서 약 3500억원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7조원 매출과 4000명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20대 부품 조기 사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 강화와 사업화 애로 발굴 및 해소, 국내외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7월까지 부품 분야는 수출 1104억달러, 무역흑자 507억달러를 기록해 우리 수출 35%, 무역흑자 94%를 차지했다. IT융합으로 기존 부품에 스마트화를 진행하면 우리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SW융합형 부품 조기 사업화는 ‘제조업 혁신 3.0’ 핵심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이며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한 소재부품이 제대로 사업화되고 수요처와 연계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융합형 20대 부품 개요(자료=산업부)>


소프트웨어 융합형 20대 부품 개요(자료=산업부)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