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디, 스마트폰·차량용 디스플레이 연동 솔루션 `폰인카` 출시

스마트폰이 자동차 터치스크린 안으로 들어왔다.

비앤디(대표 권호)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카 시스템 ‘폰인카(Ponincar)’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앤디가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연동 솔루션 폰인카를 출시했다. 폰인카를 설치한 뒤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화면에 미러링한 모습.
비앤디가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연동 솔루션 폰인카를 출시했다. 폰인카를 설치한 뒤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화면에 미러링한 모습.

폰인카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터치 컨트롤 미러링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메시지 등 모든 기능을 큰 화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4.5인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실시간 인터넷 검색을 8~10인치 차량용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모바일 게임, 음악 등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모듈을 장착한 뒤 유선이나 무선으로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유선은 별도 설정 버튼 없이 연결만하면 폰 화면이 차량용 화면에 나타난다.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연결이 가능한 모든 안드로이드폰은 유선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HDMI 연결이 안 되는 기기는 무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로 조작해 모든 스마트폰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터치 반응속도는 실시간이다.

기존 유·무선 미러링 제품은 여러 단계 설정이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단 한 번으로 자동 연결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앤디는 오는 10월께 차량에 매립된 순정용 디스플레이와 연동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권호 사장은 “간단한 연결과 양방향 터치 지원으로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SNS, 모바일 게임 등 모든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폰인카는 자동차 속 스마트 세상을 열어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