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표준(DICOM) 국제워크숍이 27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연세대 원주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 사업단과 국제의료영상 표준화 위원회(국제 DICOM 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일곱 번째다. 지난 2003년 미국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그동안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칭다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도 벵갈루루 등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영상 관련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다. 국제 의료영상과 관련한 표준과 의료영상 저장 및 전달 시스템(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최신 동향이 논의된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인피니트, GE헬스케어, 코스텍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세계의료영상 표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번 행사는 김희중 연세대 링크사업단장이 유치했다. 앞서 김 단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100주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 DICOM코리아 의장과 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코리아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 IHE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행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HE는 최적의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 모임이다. 보건의료전문가, 의료영상기기업체, IT 관리자들이 참여해 병원정보시스템과 의료영상기기 간 의료정보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세대 링크사업단은 국제의료영상표준 국제워크숍과 별개로 28일에 ‘2015년 의학영상정보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의학영상정보 분야 기술 동향과 최신 융합IT로 구현한 의학영상정보 관련 빅데이터 응용이 집중 조명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