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인니에 ‘사랑의 다리’ 건설·개보수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 스까다우에 위치한 자사 팜농장 인근 낡은 목조 교량 2곳을 석조 교량으로 교체 건설하고, 기존 석조 교량 1곳을 개보수해 현지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LG상사 팜법인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사랑의 다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LG상사 팜법인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사랑의 다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기존 교량은 현지 지역 주민과 인근 초중고 8개교 학생 통학로로 쓰여 왔으나 노후화가 심하고 파손돼 폭우 등 기상 상황과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LG상사는 새 교량 공사비 전액을 임직원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칭그랜트 방식 기부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동시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교량 교체와 개보수가 현지 지역사회 생활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범기업으로서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