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2015년 8월 ‘점․접착제 시장분석 및 전망(2015)’보고서를 발간했다.
범용 접착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나 국내 생산량의 약70% 정도가 건축․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건설업의 경기 동향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범용 접착제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점착제 시장은 전기․전자용 비중이 전체의 53%를 차지해 전기․전자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의 해외 생산공장 이전 및 부품 현지조달로 2014년부터 수요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계속돼 2015년에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초기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에는 OCA(Optically Clear Adhesive)가 채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는 실리콘과 아크릴을 베이스로 한 하이브리드 OCA 또는 OCR(Optically Clear Resin)이 채용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기업들이 장악해왔던 OCA, OCR, DAF(Die Attach Film),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봉지재,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등 스페셜티 접착제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화를 시도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범용 접착제와 비교해 국내 스페셜티 접착제 시장 규모는 작지만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LG화학, 이녹스, KCC 등 국내 기업들은 특수 접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셜티 접착제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High grade는 아직도 대부분 외국 기업들에 의해 공급되고 있어 High grade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보고서는 범용 접착제, 점착제, 스페셜티 접착제 시장과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 및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