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유럽인증기관과 CE인증 업무협약... 건축자재 내진장치 CE 인증 시간·비용 절반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은 유럽 인증기관이자 기술평가기관 타주스(TZUS)와 건축자재 내진장치 CE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준형 KTR 신뢰성평가센터장(오른쪽)과 스투드니카 TZUS 위원장이 CE 인증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박준형 KTR 신뢰성평가센터장(오른쪽)과 스투드니카 TZUS 위원장이 CE 인증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박준형 KTR 신뢰성평가센터장은 지리 스투드니카 타주스 단체표준검토위원장과 체코 프라하 타주스 본사에서 유럽신기술인증(ETA)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신뢰성기술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건축자재 중 지진격리장치 업체 CE인증을 KTR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진격리장치는 CE인증을 받아야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할 수 있으나 CE인증 표준이 제정돼 있지 않아 ETA제도를 통해서만 CE인증을 받을 수 있다.

KTR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1년이 걸리던 기존 시험기관과 최소 1억원 수준 인증 비용을 각각 5개월, 5000만원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 간 해당 품목 신뢰성평가와 CE인증 시험평가 데이터도 상호 인정되도록 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