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에너지 폐기물 제로 도전

금호석유화학이 에너지 폐기물 발생 제로(0)에 도전한다.

금호석유화학은 ‘TDF Fly Ash(타이어고형연료 연소재)를 이용한 건설소재 생산네트워크 구축’ 국책연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에너지 폐기물 제로 도전

연구는 금호석유화학 여수 열병합발전소가 연료인 TDF 를 소각한 후 남는 연소재를 재처리해 건설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호남권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 국책과제 하나로 진행되며 금호석유화학, 관련 중소기업,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6월까지 수행한다.

회사는 연구 목적이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TDF 연소재를 대부분 매립했지만 앞으로 TDF 연소재 수집, 재처리, 판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로 인해 에너지 폐기물 처리비용을 최대 50%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선진국은 이미 TDF 연소재를 재활용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건설소재로 활용 중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