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바이오 3D 프린터 미국 수출 `성과`

국내 스타트업 ‘3D팩토리’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 바이오 3D 프린터를 수출한다.

27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 쇼’에서 3D팩토리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에 자사 기술로 만든 바이오 3D 프린터 ‘SPACE-B’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 쇼’는 8월 25일부터 3일간 서울산업진흥원과 건국대 외 3개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개최한 ‘비즈라인 위크’ 행사다.

‘3D팩토리’는 구성원 5명으로 창업한지 3년 된 스타업이다. 구글에 올린 바이오 3D 프린터 사진 한 장을 보고 미국 일리노이대 생명공학팀으로부터 협업을 제안 받았다.

수출하는 바이오 3D 프린터는 대학 연구소의 생체 세포 연구 및 제작용이다. ‘SPACE-B’는 CT/MRI로 촬영된 데이터를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가공 없이 바로 프린트하는 것이 기존 장비와 차이점이다. 또 생체적합성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인공 구조체 제작, 세포이식, 인큐베이팅을 통한 생장까지 가능하다. ‘3D팩토리’는 복합소재 3D 프린팅 및 산업용 3D 프린팅 분야에서 시작했다.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바이오 분야에서 3D 프린팅을 제작하게 됐다.

최홍관 3D팩토리 사장은 “연구개발을 지속해 3D 프린터 종합 솔루션을 만들어 바이오 3D 프린팅 분야에서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 기업 ‘닷’, 전자 자전거 기업 ‘하이코어’, 차량용 HUD 기업 ‘인지니어스’, IoT 플랫폼 기업 ‘토이스미스’, 모듈형 콘센트 기업 ‘브이인’, 동영상 큐레이션 기업 ‘위즈메타’가 소개됐다.

윤상은 인턴기자(서울여대 언론홍보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