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워의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 기술이 국가가 인정한 신기술로 지정됐다.
프로파워(대표 고병욱)는 ‘일체형 분리판을 적용한 직접메탄올연료전지 스택 제작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술 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신기술인증은 산학연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인증기술로 선정되면 국가·공공기관 구매지원(수의계약 포함)이 가능하다. 정부 기술개발사업 신청 시 우대되며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파워는 DMFC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2008년 1㎾h급 DMFC시스템을 개발해 스쿠터에 적용했고, 이후 지게차·스쿠터·청소차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인도 JK그룹과 2㎾h급 DMFC 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인도 유력 통신회사 릴라이언스(Reliance)에 이동통신중계기 백업용 연료전지지시스템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고병욱 프로파워 대표는 “정부의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일체형 분리판을 적용한 스택 제작기술로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 DMFC”라며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DMFC의 상용화와 관련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