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비즈라인위크]"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중소기업청, 언론사...한자리서 다 만난다"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중소기업청, 포시에스, 말랑스튜디오, 에트리홀딩스 등 창업 업계서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창업가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비즈니스를 논의할 열려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창업 새싹의 성공적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밀착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위해서다.

이는 비즈라인위크 취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창업 환경이 홀로 모든 것을 해내는 ‘슈퍼맨 모델’에서 ‘타인 협력-전문 소싱형-융합 모델’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투자자금, 전문인력, 정보 등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벤처창업가가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이유다. 그야말로 ‘준비된 만남’이다.

각 벤처기업과 기관의 촘촘한 미팅 스케줄만 봐도 비즈라인위크가 얼마나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시키려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짜여진 프로그램과 미팅 스케줄을 소화하며 본인과 최적화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얻었다. 주관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창업기업 사전신청을 받고 만나고 싶은 기업이나 기관을 매칭시켜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행사에 참여한 벤처기업 스타십벤딩머신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네이버 관계자와 만나 네이버 서비스 관점에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평소 만나기 힘든 네트워크를 만들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기술 창업전문기업 에트리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라인위크 기간 동안 잠재력 있는 기업을 많이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3일 동안 총 12개 부문으로 나눠 400회 내외의 기업과 기업 간, 기업과 기관 간 맞춤형 만남이 마라톤식으로 진행됐다. 투자, 기술, 마케팅을 비롯해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언론과 네트워킹 자리도 체계적으로 준비됐다.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이미 혼자 비즈니스를 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며 “외부 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손을 맞잡고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대고 이런 환경에선 비즈라인위크처럼 종합 네트워킹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라인위크는 내년에는 해외 네트워킹 관계사를 보다 충원해 ‘글로벌 네트워킹’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