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이 준공됐다.
경북도는 28일 경주시 양북면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식 경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경주 방폐장은 지난 7월 최초로 16드럼 방폐물을 처분했다.
경주 방폐장 전체 규모는 80만드럼이 목표다. 이번 1단계 처분시설은 총사업비 1조 5436억원이 투입돼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다. 아시아 최초로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됐다. 이곳에는 연말까지 3008 드럼을 처분할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12만 5000드럼 규모로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986년부터 방폐장 부지선정을 시작했지만 9차례나 후보지 선정에 실패했다. 이후 2005년 방폐장 유치지역지원특별법이 공포되고 경주,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시군이 주민투표를 거쳐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경주로 부지가 확정됐다.
경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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