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주최로 지난 28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15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난방공사 창립 및 한국 집단에너지 공급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 집단에너지 전문가와 집단에너지업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인사 80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모였다.

개막 첫날 27일에는 한국과 IDEA(미국), EHP(유럽), 중국, 몽골 간 ‘집단에너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교환했다. 28일에는 ‘집단에너지의 새로운 미래, 어떻게 열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국가적 에너지절약 및 온실 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해온 지역 냉·난방시스템 우수성과 확대 보급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지속적 국제교류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집단에너지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지역 냉·난방 수요개발 및 보급 확대 전략’ ‘국가별 CHP·DHC 역할과 지원정책’ ‘미래융합형 집단에너지 기술’ 세 개 트랙으로 진행했다. 미국, 덴마크, 중국, 독일, 일본, 스웨덴,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연사들이 자국의 지역 냉·난방 및 열병합발전소 확대 보급 지원 정책과 미래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9월 IEA-DHC가 주관하는 ‘제15차 지역 냉·난방 국제 심포지엄’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