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총 1581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60%다.
세종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발맞춘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 운영이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확대 및 지역인재 전형의 신설을 들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 대비 276명을 확대해 총 60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69명을 확대해 총 389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233명이 감소한 464명을 선발하고 올해부터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인재 전형을 폐지했다. 수험생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춰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 100%며, 지역인재 전형은 교과 70% 비교과 3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수도권 이외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별 최대인원은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단원고 특별전형이 있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평가가 이뤄진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464명(인문계열 183명, 자연계열 281명)을 선발하는데 작년 대비 자연계열 인원이 233명 줄었다. 학생부 50%, 논술고사 5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형으로 출제하며 고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답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학생부 교과반영 방법은 전년도와 같이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 교과를 반영하며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 전형과 군장학생 특별전형에 적용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수학A·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국어B·수학A·영어 3개영역 등급의 합이 8이내 또는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12이내다.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이내다. 이밖에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위주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