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약 60%인 1811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지속적인 대입전형 간소화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수시모집 3개, 정시모집 1개로 전형을 단순화하고 논술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등급 합계가 활용된다.
숭실대는 지난해 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열, 다군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계열에 상관없이 각 모집군에 모집단위를 분산 선발한다.
숭실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위주 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은 2015학년도 447명에서 2016학년도 473명으로 26명이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 1,2)은 지난해 134명에서 올해 187명으로 53명이 늘어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성적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서류종합평가에서는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므로 해당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총 439명을 모집하며, 전형 1단계(5배수)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평가하므로 내신등급이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한다.
논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교과성적 40%로 평가하며 총 41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로 논술성적에 의해 당락이 좌우된다. 숭실대 논술은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구분되어 있으며 출제형식은 통합교과형이다.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해 작년 모의고사 문제와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은 57명을 축구, 체육, 골프(이상 실적 80%+면접 20%), 문학(실기 60%+학생부 교과성적 40%), 영화예술(1단계:실기 60%+학생부 교과성적 40%, 2단계:실기 70%+학생부 교과성적 30%) 모두 실기 위주로 평가한다. 해당 분야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숭실대는 오는 2017학년도 전체 3024명 모집에 수시에서 184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수시 비율이 약 61% 정도로 그 비중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